오랜만에 책을 읽었다.
처음엔 정말 끝까지 읽을수 있을까 싶을만큼 지루했다.
2장 3장 4장 넘어가면서 흡입력이 생긴다.
어느새 읽다가 다음이 너무 궁금해서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늦게까지 읽었다.
다음날 일을 생각하지 못한채.
다 읽고 난 느낌은 가슴이 답답하다.
죄를 지은 자.
그리고 그의 가족.
피해자이자 피의자.
이 들의 사건과 반전.
어떻게 설명해야할지 모르겠다.
누가 옳고 틀린지 모르겠다.
저마다의 핑계는 있으나 잘못된 선택으로 어디까지 망가질수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생각한다.
잘못된 선택은 다른사람에게 피해를 주고 죄책감을 남긴다.
그 죄책감은 자기합리화로 덥고 또다른 잘못된 선택으로 나아간다.
나비효과처럼 점점 더 죄를 짓는다.
결국엔 고장난 브레이크를 가진 차처럼 질주하다 파국을 맞는다.
그안에 또다른 파국을 향해 달려가는 사람도 있다.
파국을 향해 달려갈때 멈출수 있었다면을 생각해본다.
난 어디서 멈출수 있을까?
가족을 생각하면 나도 멈출수 없었을까?